SCOTWORK KOREA × Minddream
협상 브리핑 · Vol.07 · 2026년 5월 · 매주 화요일
이번 호 주제
양보할수록 관계가 나빠지는 이유— 스캇워크 컨설턴트가 현장에서 목격한 것들
컨설턴트 인사이트 시리즈 ①/③ | 주제: "좋은 게 좋은 거다" — 관계를 위해 양보하다 결국 잃는 것들
3줄 요약 — 바쁘신 분들을 위해
양보는 관계를 지키지 않습니다. 상대는 고마워하기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조건 없는 양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 심화하는 악순환입니다. 배려가 기대치가 되는 순간 관계는 기울어집니다.
진짜 관계는 '양보'가 아니라 양측이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합의' 이후에 만들어집니다.
협상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거의 모든 기업에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납니다.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부터 이미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
"관계가 중요하니까 이번엔 그냥 넘어가자.다음에 더 잘 받으면 되겠지."
이 생각은 단기적으로는 평화로워 보입니다. 그런데 스캇워크 컨설턴트들이 수백 번의 교육 현장에서 목격한 결과는 다릅니다. 양보를 반복할수록 관계는 더 좋아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악화됩니다.
왜 그럴까요? 김의성 대표는 이 패턴의 핵심을 이렇게 짚어냅니다.
김의성 대표
"한두 번은 양보를 할 수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아 결국에는 관계가 오히려 악화됩니다. 나는 참고 희생하고 양보했지만 상대는 고마워하기보다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조건 없는 양보의 악순환 구조
처음에는 관계를 위한 배려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상대의 기본 기대치가 되어버립니다. 그 패턴은 단계별로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시작
관계를 위해조건 없이 양보
② 변화
상대가 당연하게받아들이기 시작
③ 악화
더 많은 요구거절 시 관계 갈등
④ 결과
억울함·피로감관계 오히려 악화
조건 없는 양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토로하면서 기울기를 더욱 심화하는 악순환입니다.배려가 기대치가 되는 순간, 관계가 아니라 종속이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관계를 지키면서 협상할 수 있는가
두 컨설턴트는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단, 방법이 다릅니다. 관계는 양보가 아니라 양측이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합의 이후에 만들어집니다. 스캇워크 8단계 협상 프레임워크에서 이 원칙이 가장 강하게 작동하는 단계는 바로 Agree(동의) 단계입니다.
우연희 컨설턴트
"너의 좋음이 우리의 좋음이 되는 게 맞는가? 이 질문이 협상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을 내어준다면 대신 무엇을 지키거나 얻어올 것인가가 핵심입니다."
합의 이후 양측 모두 편안한 상태가 되어야 협상 이후의 실행 단계 품질이 담보되고, 그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관계를 위해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협상이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관계를 지키면서 원하는 것 얻는 협상 —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3가지
① 라포(Rapport)는 목적이 아닌 도구로 — 속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면 협상에 필요한 정보가 더 원활하게 흐릅니다. 라포는 목적이 아니라 협상을 위한 환경입니다.
② 상대 입장의 Risk/Benefits 언어로 말하라 — "제가 드리는 게 아니라, 귀사 입장에서 이렇게 하시면 리스크가 줄어들 것 같아서요"라는 표현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③ 다음 협상 전 이 질문 하나만 먼저 써보세요 — "해줄 수 있나 없나?"가 아니라 "대가로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나는 지금 협상하고 있는가, 양보하고 있는가
다음 협상 전 30초, 아래 5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솔직하게 체크할수록 좋습니다.
오늘 미팅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정의했는가
막연한 "좋은 결과"가 아닌 수치와 조건으로 정리했는가
상대의 요구에 조건을 붙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의 구조로 말할 준비가 있는가
합의가 안 됐을 때의 대안(BATNA)을 생각해뒀는가
대안 없는 협상은 어디선가 반드시 양보로 끝난다
관계 때문에 먼저 양보할 생각이 있는가 → 있다면 멈춰라
배려와 양보는 다르다. 조건 없는 선의는 협상이 아니다
오늘 합의 후 양측 모두 편안한 상태를 기대하고 있는가
한쪽만 편안한 합의는 다음 협상의 복수전이 된다
✅ 4개 이상 체크
협상 준비 완료.테이블에 자신 있게 앉으세요.
⚠ 3개 이하 체크
지금 양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미팅 전 5분을 더 투자하세요.
데이터로 보는 협상
550명+
스캇워크 코리아 누적 교육 참가자 — 2021~2026
98.9%
스캇워크 교육 추천 (참가자 응답 기준)
16.08×
평균 교육비 대비 재무적 ROI — 3개월 이내 측정
📌 다음 편 예고 — 다음 주 화요일 발행
② "언젠가 돌아오겠지"의 함정 — Give and Take vs Give to Get
"이번엔 그냥 줬는데 다음엔 분명히 돌아올 거야." 이 기대치가 왜 항상 한쪽만 피로하게 만드는지, Give to Get이 무엇이 다른지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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